집에서 조용히 기르기 좋은 애완 곤충 물땅땅이

물땅땅이 수중 촬영


물땅땅이란 무엇인가?

물땡땡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으로,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수서딱정벌레입니다.

외형과 이름이 물방개와 유사하지만, 다른 과에 속하는 종으로 몇 가지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보호종인 참방개와 달리 물땡땡이는 보호종이 아니어서 사육에 문제가 없습니다.




먹이 및 식성

물방개는 주로 육식을 하며 가끔 초식을 하지만, 물땡땡이는 초식에 가까운 잡식성입니다.

수초, 배추, 상추 등을 잘 먹으며, 가끔 육식도 합니다. 






물땅땅이 무리


물방개와 땅땅이의 생김새 및 호흡 방식의 차이

물방개는 앞다리와 가운뎃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두껍고 발달하여 수영을 잘합니다.

반면, 물땡땡이는 뒷다리가 가늘고, 가운뎃다리와 비슷한 길이로 수영을 합니다.

이 때문에 물방개보다 수영을 잘하지 못하며, 보통 구조물을 잡고 수면으로 올라가 호흡합니다.

물방개는 꽁무니 쪽으로 숨을 쉬며 등갑에 공기를 저장하지만

물땡땡이는 더듬이로 호흡하며 배 부분에 공기를 저장합니다.






사육 관련 정보

물땡땡이는 수곤(수서 곤충)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성충도 원인 모를 돌연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호흡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돌연사를 줄이기 위해 수면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구조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펀지 여과기를 한쪽 벽면에 설치하고

반대쪽 벽면과 뒷면에 루바망을 설치한 후, 중앙에 유목을 넣어주면 효과적입니다.




번식 및 유충 사육

적응 후에는 짝짓기 시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냉짱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짝짓기 시 물땡땡이는 끼익끼익 소리를 냅니다.

짝짓기 후 며칠 후에 알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방개와 달리 물땡땡이는 몸에서 실을 뽑아 수초나 잔가지들을 이용해 물에 둥둥 뜨는 알집을 만듭니다. 알집 안으로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숨관도 있습니다.



알집이 생긴 후 5일째 되는 날, 유충이 부화합니다. 

부화된 유충은 복족류들을 사냥합니다.

유충은 먹이를 씹어먹는 형태의 턱을 가지고 있으며, 1령 때는 작은 물달팽이들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령부터는 물달팽이를 제압할 수 있어 사육이 쉬워집니다.

3령 유충은 생이새우 같은 소동물도 먹습니다. 유충의 똥은 성충과 마찬가지로 고체 형태입니다.






물땅땅이 핸들링


물땅땅이의 번데기와 성충 과정

3령 유충이 먹이를 먹지 않으면 번데기로 변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물땡땡이는 촉촉한 발효톱밥 위에서 번데기방을 만듭니다.

번데기가 된 후 약 8일째 되는 날에 색깔이 진해지고, 그 다음날에 우화합니다.

몸을 마르는 데 3일 정도가 걸립니다.



번데기방을 나온 성충은 물속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사육 정보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물방개를 성공적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면 물땡땡이 사육도 도전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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